1. 탄소 포집 기술(CCS)이란 무엇인가?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이하 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은 화석 연료 사용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를 대기로 방출하지 않고 포집해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입니다. 기후 변화 대응의 핵심 기술로, 온실가스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지구 온난화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특히 산업 공정과 화석 연료 기반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대규모 CO₂를 처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되고 있습니다.
탄소 포집 기술의 정의와 목적
CCS는 크게 세 가지 과정을 포함합니다:
- CO₂ 포집: 연소 과정 또는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CO₂를 선택적으로 분리.
- CO₂ 운송: 포집된 CO₂를 저장소로 운반.
- CO₂ 저장: 지하 깊은 곳(예: 고갈된 유전, 대염수층)에 영구적으로 주입해 안전하게 격리.
이 기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하며, 특히 화석 연료 기반 경제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돕는 것입니다.
왜 CCS가 필요한가?
CO₂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를 유발하는 주요 온실가스입니다. 인간 활동으로 인해 대기 중 CO₂ 농도는 산업화 이전에 비해 약 50% 증가했으며, 이는 기후 재난의 빈도를 높이고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CCS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필요성이 강조됩니다:
- 화석 연료 의존도: 전 세계 에너지의 약 **80%**가 여전히 화석 연료에서 나오고 있으며, 갑작스러운 전환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 산업 배출의 감소: 철강, 시멘트, 화학 공정 등 탈탄소화가 어려운 산업에서 CO₂ 감축이 가능.
- 시간적 완충 작용: 신재생 에너지가 완전히 대체될 때까지 CO₂ 배출을 줄이는 가교 역할.
CCS 기술의 중요성: 통계와 전망
-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전체 CO₂ 감축의 약 15%가 CCS 기술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 현재 약 30개의 대규모 CCS 프로젝트가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이며, 연간 약 4천만 톤의 CO₂를 포집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배출량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기술 확장 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CCS가 제대로 활용되면, 대기 중 CO₂ 농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경제로 전환할 수 있는 핵심 도구로 작용할 것입니다.
CCS가 적용될 수 있는 주요 분야
- 화력발전소
- 석탄 및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발전소에서 포집된 CO₂는 가장 큰 CCS 활용 사례 중 하나입니다.
- 예: 미국의 Boundary Dam 프로젝트는 석탄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CO₂의 약 **90%**를 포집.
- 산업 공정
- 철강, 시멘트, 화학 등 CO₂ 배출이 높은 공정에 CCS를 적용해 감축 가능.
- 예: 노르웨이의 Sleipner 프로젝트는 연간 약 100만 톤의 CO₂를 포집 및 저장.
- 수소 생산
- CCS를 활용하면 저탄소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이는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CCS 기술의 원리와 주요 과정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S)은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와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CO₂ 포집, 운송, 저장의 세 가지 주요 단계를 통해 작동합니다. 각각의 과정은 독립적이지만 상호 연계되어 CO₂를 대기로 방출하지 않고 안전하게 처리합니다.
1. CO₂ 포집 (Capture)
CO₂ 포집은 화석 연료 연소 과정 또는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방출하기 전에 분리하는 단계입니다. CO₂를 포집하는 방법에는 다음 세 가지 주요 방식이 있습니다:
(1) 연소 후 포집 (Post-Combustion Capture)
- 원리: 연료가 연소한 후 배출되는 가스에서 CO₂를 분리.
- 적용 분야: 기존 석탄 및 천연가스 발전소.
- 장점: 기존 설비에 적용 가능하여 경제적 부담이 적음.
- 단점: 배출 가스에서 CO₂만 선택적으로 분리해야 하므로 에너지 소비가 큼.
(2) 연소 전 포집 (Pre-Combustion Capture)
- 원리: 연료가 연소되기 전에 수소와 CO₂로 변환 후, CO₂를 분리.
- 적용 분야: IGCC(통합 가스화 복합발전) 및 수소 생산.
- 장점: 연소 후 포집보다 더 효율적이며 CO₂ 분리 용이.
- 단점: 초기 설비 비용이 높고 기술적 복잡성이 있음.
(3) 산소 연소 포집 (Oxy-Fuel Combustion Capture)
- 원리: 연소 과정에 순수 산소를 사용해 배출가스가 CO₂와 물로만 구성되도록 함. 물은 쉽게 제거 가능.
- 적용 분야: 발전소와 산업 공정.
- 장점: 고순도 CO₂를 쉽게 포집 가능.
- 단점: 산소 생산에 높은 에너지 소비가 필요.
2. CO₂ 운송 (Transportation)
포집된 CO₂는 저장 장소로 안전하게 운반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파이프라인, 선박, 또는 트럭을 이용합니다.
(1) 파이프라인
- 원리: 포집된 CO₂를 압축해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송.
- 장점: 대규모 운송에 가장 효율적이며 경제적.
- 단점: 초기 설치 비용이 높고, 인프라가 제한된 지역에서는 활용 어려움.
(2) 선박
- 원리: CO₂를 액화 상태로 만들어 선박을 통해 운송.
- 장점: 해상 경로를 통해 원거리 운송 가능.
- 단점: 액화와 재기화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가 큼.
(3) 트럭 및 철도
- 원리: 소규모 CO₂ 운송에 사용.
- 장점: 소규모 프로젝트나 초기 단계에서 유용.
- 단점: 대규모 운송에는 부적합.
3. CO₂ 저장 (Storage)
CO₂ 저장은 포집된 CO₂를 대기로부터 영구적으로 격리하는 과정으로, 주로 지하 저장소를 활용합니다. 저장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고갈된 유전 및 가스전
- 원리: 이미 사용이 끝난 유전이나 가스전에 CO₂를 주입.
- 장점: 기존 인프라를 활용 가능하며, CO₂ 주입이 석유 회수율(EOR)을 높이는 데 기여.
- 단점: 유전이 위치한 지역에 국한됨.
(2) 대염수층 (Saline Aquifers)
- 원리: 지하 심층에 존재하는 소금물이 가득한 암석층에 CO₂를 주입.
- 장점: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해 활용 가능성이 큼.
- 단점: 장기적 안전성과 경제성 평가 필요.
(3) 탄층 (Unmineable Coal Seams)
- 원리: 채굴이 불가능한 탄층에 CO₂를 주입해 메탄 가스를 회수.
- 장점: 메탄 가스를 추가적으로 생산 가능.
- 단점: 특정 지역에서만 활용 가능.
(4) 광물화 저장 (Mineralization)
- 원리: CO₂를 광물과 반응시켜 탄산염 형태로 고정.
- 장점: CO₂를 영구적으로 안정화.
- 단점: 반응 속도가 느리고 대규모 활용이 어려움.
기술 단계 간 상호작용
이 세 단계는 개별적으로 작동하지만, 성공적인 CCS 기술 구현을 위해서는 상호 연계가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포집 효율이 높더라도 운송 및 저장 기술이 미흡하면 전체 과정의 경제성과 효율성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3. CCS의 필요성: 화석 연료와 지속 가능성
화석 연료와 온실가스 배출
화석 연료(석탄, 석유, 천연가스)는 산업혁명 이후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끈 주요 에너지원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CO₂)가 배출되었고, 이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의 주된 원인이 되었습니다.
- 통계: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화석 연료 연소는 전 세계 CO₂ 배출량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문제점: 완전한 화석 연료 퇴출은 불가능하며, 특히 철강, 시멘트, 화학 공정 등은 여전히 화석 연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CCS의 필요성
- 탈탄소화가 어려운 산업 해결
철강, 시멘트, 화학 산업은 탈탄소화가 어렵기 때문에 CCS 기술 없이는 CO₂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없습니다.- 예: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CO₂ 배출의 약 **60%**는 연료 연소가 아닌 화학 반응에서 발생합니다.
- 탄소 중립 실현의 가교 역할
CCS는 화석 연료 기반 에너지 시스템에서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기간 동안 중요한 “완충 역할”을 수행합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CCS가 없으면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 비용이 약 70% 더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 대기 중 CO₂ 제거
CCS 기술은 대기 중 CO₂ 농도를 낮추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하며, 이는 기후 변화의 속도를 완화하는 데 중요합니다.
CCS와 지속 가능성
- 경제적 지속 가능성
CCS는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환경 규제를 준수할 수 있는 현실적 해결책입니다.- 예: 노르웨이의 Sleipner 프로젝트는 CCS를 통해 유전 생산성과 환경 규제 준수를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 환경적 지속 가능성
CO₂ 배출을 줄이고 온실가스 농도를 안정화해 생태계 파괴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예: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CCS를 활용하면 2100년까지 온도 상승을 2℃ 이하로 제한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 사회적 지속 가능성
CCS는 대규모 산업 고용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여 사회적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4. CCS 기술의 현재 상황과 적용 사례
CCS 기술의 현황
현재 CCS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30개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운영 중이며, 연간 약 4천만 톤의 CO₂를 포집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 CO₂ 배출량의 0.1%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기술이 확대되면 그 효과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적용 사례
1. Boundary Dam 프로젝트 (캐나다)
- 특징: 세계 최초의 상업용 CCS 발전소.
- 성과: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CO₂의 약 **90%**를 포집, 연간 약 100만 톤의 CO₂를 저장.
- 활용: 포집된 CO₂를 유전 회수율(EOR) 향상에 사용.
2. Sleipner 프로젝트 (노르웨이)
- 특징: 북해에 위치한 천연가스 플랫폼에서 CO₂를 포집 및 저장.
- 성과: 1996년부터 약 2000만 톤의 CO₂를 저장.
- 중요성: 최초로 해양 대염수층에 CO₂를 저장한 프로젝트.
3. Gorgon 프로젝트 (호주)
- 특징: 세계 최대의 CCS 프로젝트 중 하나로, 액화천연가스(LNG) 공장에서 발생하는 CO₂를 포집.
- 성과: 연간 약 400만 톤의 CO₂를 저장.
- 장점: 화석 연료 산업에서 CCS가 실질적으로 적용된 성공 사례.
4. Petra Nova 프로젝트 (미국)
- 특징: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CO₂를 포집해 유전 회수율(EOR)을 높임.
- 성과: 연간 약 140만 톤의 CO₂ 포집.
- 도전 과제: 프로젝트 운영 비용 증가로 중단됨, CCS 기술의 경제적 한계를 보여줌.
CCS의 산업 적용
- 화력발전소
- CCS 기술은 기존 발전소의 환경 규제 준수를 돕는 핵심 도구.
- 예: Boundary Dam은 기존 설비를 개조해 CO₂ 배출을 90% 줄임.
- 철강 및 시멘트 산업
- 탈탄소화가 어려운 분야에서 효과적인 배출 감축 수단.
- 예: ArcelorMittal은 철강 공정에 CCS를 적용해 연간 수십만 톤의 CO₂를 줄임.
- 수소 생산
- CCS는 저탄소 수소 생산을 가능하게 함.
- 예: 미국의 Port Arthur 프로젝트는 CCS를 통해 블루 수소 생산을 실현.
CCS와 지역별 동향
- 유럽
- EU는 “탄소 제거 허브” 구축을 목표로 CCS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
- 노르웨이의 Longship 프로젝트는 대규모 CCS 인프라 개발의 대표 사례.
- 북미
- 미국은 CCS 기술에 대한 세액 공제 혜택(45Q)을 통해 민간 투자를 유도.
- 캐나다는 CCS 기술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음.
- 아시아
- 중국과 인도는 CCS 기술을 도입해 대규모 배출원(화력발전소)을 관리하려고 시도 중.
- 한국의 동해가스전 CCS 프로젝트는 해양 CO₂ 저장 가능성을 평가.
5. CCS의 비용과 경제성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은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높은 초기 비용과 운영 비용이 주요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섹션에서는 CCS 기술의 비용 구조와 경제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적·정책적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CCS의 비용 구조
CCS 기술의 전체 비용은 크게 세 가지 주요 단계에서 발생합니다:
- CO₂ 포집 비용 (Capture)
- 포집 비용 비중: 전체 CCS 비용의 약 **70~80%**를 차지하며, 가장 큰 부분.
- 평균 비용: 포집 기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며, 1톤의 CO₂를 포집하는 데 약 40~120달러가 소요됩니다.
- 영향 요인: 배출원의 CO₂ 농도(농도가 높을수록 비용 효율적), 기술의 성숙도.
- CO₂ 운송 비용 (Transportation)
- 운송 비용 비중: 전체 비용의 약 10~20%.
- 평균 비용: 파이프라인을 통한 CO₂ 운송은 1톤당 약 1~10달러로 비교적 경제적.
- 영향 요인: 운송 거리, 파이프라인 설치 여부, 운송 방식(파이프라인, 선박 등).
- CO₂ 저장 비용 (Storage)
- 저장 비용 비중: 전체 비용의 약 10~15%.
- 평균 비용: 1톤당 약 5~20달러.
- 영향 요인: 저장소의 유형(고갈된 유전, 대염수층), 주입 기술.
경제성 분석: CCS는 비용 대비 효과적인가?
1. 탄소 감축 비용과 비교
- CCS의 평균 탄소 감축 비용은 1톤당 50~100달러로, 풍력(30
50달러)이나 태양광(4060달러)보다 높습니다. - 그러나 철강, 시멘트, 화학 산업과 같이 탈탄소화가 어려운 산업에서는 CCS가 가장 효과적인 기술입니다.
2. CCS의 경제적 혜택
- 탄소세 회피: CCS를 통해 탄소세를 피할 수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포집된 CO₂ 1톤당 약 30~50달러의 세금 절감을 제공합니다.
- 유전 회수율(EOR) 증대: 포집된 CO₂를 유전에 주입해 석유 회수율을 약 30% 높일 수 있어 추가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3. 정책적 지원과 비용 절감
- 미국의 45Q 세액 공제는 포집된 CO₂ 1톤당 최대 85달러를 보조하며, 이는 CCS 프로젝트 경제성을 크게 개선합니다.
- 노르웨이, 캐나다 등은 CCS 인프라 구축에 정부 지원금을 제공해 초기 비용을 낮추고 있습니다.
CCS 비용 절감 전략
1. 기술 혁신
- 포집 기술 개선: 고효율 흡착제, 효소 기반 포집 기술 등 새로운 기술 개발로 포집 비용을 약 30~50% 절감할 수 있습니다.
- 자동화 시스템 도입: AI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포집 및 저장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면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규모의 경제
- 대규모 CCS 프로젝트는 단위당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Gorgon 프로젝트는 대규모 CO₂ 저장으로 1톤당 비용을 약 50% 절감했습니다.
3.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로의 확장
- 포집된 CO₂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로 경제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 활용 사례: 탄산음료, 건축자재(탄산화 콘크리트), 화학 연료.
4. 국제 협력과 인프라 공유
- CCS 인프라를 공유하면 초기 설비 투자와 운영 비용을 나눌 수 있습니다.
- 예: 유럽의 Northern Lights 프로젝트는 여러 기업과 국가가 공동으로 CO₂ 운송 및 저장 인프라를 구축.
CCS가 경제적일 수 있는 조건
- 탄소세 도입 및 인센티브 제공
- 탄소세가 높을수록 CCS의 경제적 이점이 증가합니다. 예를 들어, 탄소세가 50달러/톤 이상이면 CCS는 비용 효율적인 감축 수단이 됩니다.
- 유전 회수와 같은 부가가치 창출
- 포집된 CO₂를 유전에 활용하거나 CCUS 기술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면 CCS의 경제성이 개선됩니다.
- 저비용 저장소 활용
- 대염수층과 같이 접근성과 저장 용량이 우수한 저장소는 비용 절감에 기여합니다.
CCS 경제성의 한계와 과제
- 높은 초기 투자 비용
- CCS 인프라 구축은 대규모 초기 자본이 필요하며, 이는 민간 기업의 참여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 CO₂ 운송 및 저장의 지리적 제한
- 저장소와 배출원의 위치가 멀면 운송 비용이 급증할 수 있습니다.
- 기술 성숙도 부족
- CCS 기술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어 대규모 상용화에 한계가 있습니다.
CCS 비용 절감의 미래 전망
IEA는 CCS 기술의 비용이 2030년까지 약 50%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 발전과 정책적 지원, 그리고 민간 투자가 결합될 경우 실현 가능성이 높습니다. CCS는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경제성을 확보함으로써, 탄소 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6. CCUS로의 확장: 탄소 활용 기술
CCUS란 무엇인가?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는 기존의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에 **탄소 활용(Utilization)**을 더한 개념으로, 포집된 이산화탄소(CO₂)를 저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유용한 제품으로 전환하거나 산업적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입니다. CCUS는 CCS의 경제적 한계를 보완하며, 탄소 중립 실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CCUS의 활용 분야
1. 화학 연료 및 에너지
- 활용 사례: 포집된 CO₂를 메탄올, 디메틸에테르(DME)와 같은 화학 연료로 전환.
- 장점: 탄소 순환 구조를 통해 에너지 생산 과정의 배출량을 줄임.
- 예: 아이슬란드의 Carbon Recycling International은 CO₂를 이용해 연간 4,000톤의 메탄올을 생산.
2. 건축 자재
- 활용 사례: CO₂를 콘크리트 제작 과정에 주입하여 탄산화 반응으로 강도를 높임.
- 장점: 건축 산업에서 CO₂를 대규모로 소비 가능.
- 예: 캐나다의 CarbonCure는 CO₂를 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를 생산.
3. 탄산음료 및 식품
- 활용 사례: 포집된 CO₂를 탄산음료 제조에 사용하거나 식품 보존제로 활용.
- 장점: 기존 산업 공정에 쉽게 통합 가능.
- 예: Coca-Cola는 CCUS 기술을 통해 포집된 CO₂로 탄산음료를 생산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
4. 플라스틱 및 화학 물질
- 활용 사례: CO₂를 원료로 활용해 플라스틱, 폴리우레탄, 폴리카보네이트 등을 생산.
- 장점: 기존 석유 기반 원료를 대체하여 탄소 배출량을 줄임.
- 예: 독일의 Covestro는 CO₂를 활용한 폴리우레탄 폼을 상업적으로 생산.
CCUS의 경제적 잠재력
CCUS는 포집된 CO₂를 산업적으로 활용하여 비용을 상쇄하거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 시장 전망: 글로벌 CCUS 시장은 2030년까지 연간 약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경제성: 포집된 CO₂의 활용 단가는 1톤당 약 20~50달러로, 저장 단가(5~20달러)에 비해 높은 수익성을 제공합니다.
7. 탄소 포집 기술의 한계와 도전 과제
1. 기술적 한계
- 포집 효율
- 현재 기술로는 CO₂ 포집 효율이 약 85~95%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완벽한 포집은 불가능합니다.
- 운송 인프라 부족
- 포집된 CO₂를 운송하기 위한 파이프라인과 저장 시설이 충분히 구축되지 않음.
- 장기 저장 안전성
- CO₂가 지하 저장소에서 누출될 위험이 있으며, 이에 대한 모니터링 기술이 발전 단계에 있음.
2. 경제적 도전 과제
- 높은 초기 투자 비용
- CCS 설비 구축에는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며, 이는 민간 기업의 부담으로 작용.
- 운영 비용 부담
- 포집과 저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와 유지 비용이 높음.
- 수익 모델 부족
- 저장된 CO₂로 인한 직접적인 수익 창출이 어렵고, 탄소세와 같은 정책적 지원에 의존.
3. 정책 및 사회적 한계
- 규제 미비
- CCS 및 CCUS 기술 적용에 대한 명확한 규제와 정책이 부족.
- 사회적 수용성
- CO₂ 저장 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존재.
- 국가별 기술 격차
-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CCS 기술 도입과 활용 격차가 큼.
8. 미래 전망: CCS가 화석 연료 사용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1. 에너지 전환의 가교 역할
CCS는 신재생 에너지로의 완전한 전환까지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특히, 석탄과 천연가스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대규모 CO₂를 처리하여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2. 산업 혁신과 CCUS
CCUS는 산업 공정의 혁신을 통해 화석 연료 의존 산업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예: 철강과 시멘트 생산 공정에서 CCUS를 적용해 CO₂ 배출량을 50% 이상 감축.
3. 기술 비용 감소와 상용화
기술 발전과 규모의 경제로 CCS 비용은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CCS 비용이 약 5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더 많은 기업과 국가가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4.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필수 기술
CCS는 기후 변화 대응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설정한 1.5°C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CCS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9. 결론: 탄소 중립으로 가는 길
CCS와 CCUS는 단순히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술이 아니라, 화석 연료 기반 경제와 지속 가능성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도구입니다.
- 탄소 포집 기술의 핵심 메시지: 화석 연료의 완전한 퇴출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CCS는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입니다.
- 정책적 지원 필요: 탄소세, 보조금,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기술 도입을 가속화해야 합니다.
- 미래를 위한 협력: 국제적 협력과 산업 간 협업은 CCS 기술의 확산과 성공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입니다.
탄소 포집 기술은 우리의 환경적 책임과 경제적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며,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CCS와 CCUS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