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입사 전
이재용은 1968년 6월 23일에 태어났으며,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손자로서, 홍진기 전 장관의 외손자, 이건희 전 회장, 홍라희 여사의 장남입니다.
경기 초등학교, 청운중학교, 경복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에 입학하였고, 일본의 게이오기주쿠대학에서 MBA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이후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이재용의 대학 진학에 대해서는 조부인 이병철 회장이 경영학보다는 인문학을 전공하라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재용은 이 조언을 따라 동양사학과를 선택하였는데, 인문학을 공부하면 인간을 이해하는 폭을 넓힐 수 있고, 인류가 형성한 사회의 변화와 메커니즘을 이해함으로써 현대 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관점과 통찰력을 개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이런 선택을 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이재용의 대학 진학은 서울대 타이틀을 얻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삼성의 계열사였던 중앙일보가 사회부장의 지휘 아래 서울대 출입기자들을 투입하여 이재용의 대학 진학을 취재하였는데, 마감 직전에 동양사학과가 가장 유리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급하게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용은 대학에서 일반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거리를 두는 것이 일반적인 재벌가의 자녀 교육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대학 생활을 했습니다.
또한, 동양사학과는 당시 운동권으로 알려진 학과였으며, 학생운동이 활발했던 시기에 학생운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연인인 척 손을 잡고 시위에 참가하거나 전방입소 거부 투쟁에 동참한 경험도 있었습니다.
이재용은 당시 동기들에게 모범생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논쟁과 토론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이재용은 평범한 청년으로서 여학생과 연애를 하거나 승마를 즐기며 병역 문제에 대한 고민도 하였습니다. 그는 1991년에 허리 디스크로 인해 면제되었습니다.
이렇게 이재용의 대학 시절은 평범한 청년의 경험과 동시에 학문적인 열정과 사회적 이해를 키워나가는 시기였습니다.
삼성입사 후
이재용은 1991년 12월에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경영을 배우기 시작했고, 이후 다양한 직책을 역임하며 승진해왔습니다. 그는 경영기획팀 상무보, 경영기획팀 상무, 전무,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 등을 맡았습니다.
1998년에는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과 결혼하였으나, 2009년에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임세령은 대상그룹의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5년에는 막내 여동생인 이윤형이 유학 중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하는 비운도 겪었습니다.
2014년에는 이건희 회장이 병으로 입원한 이후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총수가 되었습니다.
2015년 5월 15일에는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의 이사장에 선임되었고, 2016년에는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 이후 책임을 지고 등기이사의 자리에 올랐으며 경영 일선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10월 25일에 이건희 회장이 사망하면서 이재용은 실질적인 기업 1인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국정농단 의혹으로 인해 감옥에 수감되었고, 현재는 명목상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2022년 10월 27일에는 삼성전자 이사회를 통해 회장 승진안이 의결되었고, 2022년 11월 1일에는 취임식을 거쳐 공식적으로 회장으로 재임하게 되었습니다.
이재용의 경영 능력은 부친 이건희 회장이 일선에서 활동하던 시절에는 의구심을 받았던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재용은 e삼성이라는 벤처 기업을 창업하였지만 실패하였고, 이를 통해 경영 능력에 대한 의심이 컸습니다. 그러나 이후 삼성그룹 내에서 이재용은 지속적인 경영 혁신과 성과를 거두며 그의 경영 능력이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삼성그룹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및 반도체 분야에서의 성과는 두드러지며,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고,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제조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이재용은 또한 삼성그룹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의 이사장으로서 사회복지와 문화예술 분야에 기여하고 있으며, 환경 보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재용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논란을 받았고, 2017년 8월에는 서울고등법원에서 5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2018년 2월에는 대법원에서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에 입영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21년 8월에는 대통령 사면으로 출소하였으며, 그 이후에도 삼성그룹의 경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재용은 삼성그룹 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경영 혁신과 창의성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리더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e-삼성이란?
e삼성은 이재용이 2000년에 창업한 인터넷 벤처 지주회사입니다.
이재용은 e삼성과 e삼성인터내셔널에 직접 지분 60%의 대주주로 출자하였으며, 삼성 계열사와 이학수, 김인주 등 삼성 수뇌부도 참여한 사업입니다. e삼성은 IT 벤처 사업 투자를 목표로 하였으며, 국내 투자는 e삼성, 해외 투자는 e삼성인터내셔널로 구분하여 진행되었습니다.
e삼성의 설립 배경은 이재용의 경영 능력 입증, 이건희와 비슷한 능력자 이미지 구축, 상장을 통한 상속세 회피, 삼성그룹의 IT 사업 확장 등으로 추론됩니다.
e삼성의 성공은 이재용의 미래를 크게 바꿀 수 있는 사업이었습니다. 그러나 e삼성은 닷컴 버블이 꺼진 시기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등으로 인해 경영이 어렵게 시작되었습니다. 설립 첫해인 2001년에는 e삼성인터내셔널이 76억 원의 손실을 낸 후, e삼성과 다른 해외법인 및 투자한 회사들을 합치면 총 173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습니다.
e삼성의 손실은 삼성 계열사로 전가되었으며, 이재용의 보유 지분은 제일기획이 208억 원에 매입하였고, 다른 사업의 지분도 삼성 계열사가 인수하였습니다. 이러한 실패와 손실로 인해 당시 이재용은 경영 능력에 대한 의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이재용의 승진이 지연되었고, 여동생 이부진이 주목받는 등 세간의 의구심을 증폭시키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재용은 2014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삼성 그룹을 이끌기 시작하였고, 경영진을 잘 뽑아내고 실적을 거두며 성장세를 유지하였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과 함께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하였고, 이재용은 구조조정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삼성 그룹을 성장시키고 변화를 주도했습니다. 구조조정은 삼성 그룹의 사업 부문을 재편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변화를 의미합니다.
이재용은 경영진을 재구성하고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함으로써 삼성의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구조조정의 한 예로는 2014년에 이재용이 직접 주도한 ‘삼성 리뉴얼’ 이 있습니다.
이는 삼성 그룹의 계열사들 간의 협력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행된 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삼성은 중복되는 사업 영역을 조정하고 효율성을 증대시켰으며, 주력 사업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이재용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삼성 그룹의 다각화와 혁신을 추진했습니다.
그의 주도 아래, 삼성은 전통적인 전자제품 분야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명과학, 의료기기, 금융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 진출하였습니다. 이러한 다각화는 삼성의 수익 다각화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재용은 또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투자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 삼성이 힘을 기울이도록 했습니다. 또한, 외부 스타트업과의 협력과 인수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시장에 대한 민감성을 유지했습니다.
이재용은 구조조정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삼성 그룹을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글로벌 경쟁에서 선도하는 위치를 확립했습니다. 그의 리더십과 비전은 삼성 그룹의 경영전략을 새롭게 구축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추정자산
블룸버그 집계 한국인 부자 순위에서 이재용은 2023년 6월 13일 기준으로 1위입니다. 이재용의 재산은 111억 달러로 세계 부자 순위는 212위입니다.